인천 남동구 특별한 하루♡ 복고와 모던이 어우러진 유럽풍 분위기 혜리별관 카페


인천 남동구 성말로53번길 9-20 혜리별관

오늘은 정말 신기하고 방기한 카페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 카페야말로 인천에서 가장 감성 있는 카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인천에 카페란 카페는 다 가 봤는데, 여기만큼 독특한 곳은 처음임.
너무 예뻐서 사람들 다 집에 갈 때까지 -_- 기다렸다가 쿄쿄쿄, 결국 욕망하던 사진을 모두 찍었다. 큐캬캬캬캬! ㅇㅅㅇv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메뉴를 가져다 준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메뉴는 모던한 유럽풍 느낌이 난다.
흰 바탕에 파란색 포인트 글씨, 그리고 깔끔한 서체 사용 덕분에 전반적으로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준다.
약간 빛바랜 종이와 구김 정도가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메뉴 이름이 단순히 음료명이 아니라, ‘헤리컬슨’, ‘별과자기’, ‘피스타치오 바닐라 아포가토’처럼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름들이 많음.
흔한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성 있는 감성 카페 느낌이 짙다.

왼쪽 NOTICE 부분에는 아이, 반려동물, 좌석 이동, 편의시설 안내까지 꼼꼼하게 적혀 있어서 손님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엿보인다.
하 주인장 혜리 당신은 누구십니까? ㅠㅠ)♥

커피·논커피·티·디저트로 나뉘어 있어서 누구와 가더라도 선택지가 넓고, 특히 디저트에 ‘수플레 치즈케이크’, ‘애그 타르트’ 같은 메뉴가 있어
티타임에 잘 어울리겠다는 인상을 준다.

메뉴 하나만 보고도 딱!
“감성과 배려가 있는 곳, 손님을 특별하게 맞이하는 아늑한 카페”… 크…죽였다.
( 혜리 싸장님 나 돈줘여 앙앙)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여기는 3층
주문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이곳 저곳을 한번 둘러봤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혜리별관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있고
미니멀하면서도 기묘한 분위기를 주는 소품들..

조형물이 전선처럼 늘어져 있거나, 전구 같은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 건 크.. 설치 미술 작품이지요.
검은 선반과 흰색 계열의 오브제들이 강한 대비를 이루면서 공간 자체가 작품처럼 느껴짐. 흑백의 대비랄까~
“일상 속에서 마주친 작은 갤러리 같은 감각적 코너” 같은 느낌이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이 그림을 보고 주인장이 상당히 미술에 조예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림의 형식은 현대 미술 텍스트 아트 다른 말로 콘크리트 아트라고 한다.

GIÀ PALLIDE LE STELLE ROSSEGGIAVA L’AURORA, QUANDO VEDIAMO LONTANO…
“벌써 창백해진 별들 위로 붉게 물드는 새벽이 떠오를 때, 우리가 멀리 바라보았네…”

이 구절은 호라티우스(Horace)나 베르길리우스(Vergilius)의 라틴 문학에서 비롯된 문장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한 것인데
특히 Eneide 아이네이스라는 로마 서사시 베르길리우스 작품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네아스와 관련된 바다·별·새벽의 묘사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데 아..주인장 유학파 걸려쓰~!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나무 난간과 천장의 짙은 색 마감이 고전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무게감을 주고,
흰 벽과 아치형 출입구가 대비되어 부드럽고 아늑한 인상을 더해 준다.

따뜻한 조명과 자연스러운 배치 덕분에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 나고,
한편으로는 작은 갤러리나 북카페 같은 여유로운 공간 같기도 하다.

혜리별관은 한 마디로 짙은 감성에 젖어, 조용히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듦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복도 끝에서 아치형 문을 통해 환한 공간이 보이니까, 마치 숨겨진 비밀 공간을 발견한 듯한 설렘이 느껴진다.
큰 창과 그 너머로 들어오는 자연광 덕분에 개방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창가에 놓인 여러 개의 화분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따뜻한 원목 테이블과 잘 어울려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준다능! 나 지금 울고 있니? ㅠㅠ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매우 프라이빗 하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룸에 들어가면 혜리별관 문패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다.
여자들이 보면 쓰러질 템들 ㄲ_ㄲ아항항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따뜻한 조명과 창가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공간은
심플한 흰 벽과 원목 가구, 정갈한 수납장이 만들어내는 깔끔함 속에 식물과 작은 소품들이 포인트가 되어
갤러리 같은 감각을 더해주며 집 같지만 집보다 더 감각적인 휴식처라는 느낌을 준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작은 전시 공간 같은 아기자기한 감각이 느껴진다.
테이블 위에 향신료나 티 재료처럼 보이는 작은 샘플과 소품들이 정갈하게 배열돼 있어서 마치 전시장이나 컨셉 스토어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마치 정돈된 미니멀리즘의 예술을 담았고 물건이 많지 않은데도 종류가 다양하게 보여서 단조롭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된 배열이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준다.
EDITION DENMARK’ 같은 카드, 잡지, 향신료 병들이 어우러져서 단순한 카페 테이블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브랜드 쇼룸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전체적인 인상은 차분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보는 재미가 있는 공간” “작은 갤러리 겸 쇼룸 같은 감성 카페의 한 켠”이다.

( 혜리별관에서 커피 마시고 글쓰니까 예술 작가 완성 중..)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창가에 놓인 턴테이블과 LP가 따뜻한 조명 아래 빛나며 도시의 분주함을 잊게 만드는 이 공간은,
오래된 음악이 흐르는 순간마저도 하나의 감성이 되어 시간을 천천히 감상하게 해준다.

응답하라 1988로 잠시 돌아간듯 너낌적인 너낌 ㅇㅅㅇ~
쿄오와 이에니 카에라나이데 카코니 모도리타이!
오늘은 집에 안 가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3층 프라이빗 룸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3층 다른 프라이빗 룸.
여기 남자와 여자 손잡고 있었다능. 우끼끼
미안해요. 볼라고 본 건 아닙니다.. (๑˃̵ᴗ˂̵๑)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2층으로 내려오는 길, 고풍스럽고 신비하기까지 함.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지금 글을 쓰는 자리, 노트북 쓰기에 충분하며
카페에서 일하는 작가, 블로거, 디지털 노마드에게 최적의 장소다.
벽쪽에 콘센트가 모두 설치돼 있어 스타벅스의 편리함도 갖추고 있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창 밖에 예쁜 소녀들이 사진찍고 있음. 좋아요~! 좋쿠연!~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아이스 아메리카노 원두의 풍미가 아주 좋음.
독특했던 건 아카시아향이 나는 차를 줬는데 넣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음.
인천 수많은 카페를 가봤지만 아카시아 인퓨즈드 티를 주는 곳은 처음 봤다.


내가 확실히 말해주겠다.
남자들이여!
여기 여자 데려오면 진짜 뻑 간다.
믿고 데려와라. 넌 100점 노노 1000점 낙찰이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다시 한번 말하지만
3층 딱 이방에 들어가서 미래를 설계하면 딱이다.
뭔 말인지 알제?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여기가 1층인데 맨 앞자리도 괜찮음.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1층 앞 전망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1층 지하로 가는 길이 또 있는데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크.. 진짜 장난 없음.
너무 좋음.
이 예술품과 감각을 보고 있노라면
혜리별관 사장님 종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듦.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향기로운 디퓨저가 있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혜리별관 전경
“예쁘다.”
“특별한 날 찾아가고 싶은 공간” 같은 고급스러운 매력
저녁이 되면 노란 조명이 건물과 어우러져 한층 더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1층 우측으로 가면 대형 룸이 또 있다.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하.. 감성 진짜 끝내준다.

긴 원목 테이블과 따뜻한 조명, 그리고 ㄱ자형 창으로 들어오는 바깥 풍경이 어우러져
작은 갤러리 같은 감성을 풍기는 이 공간은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따뜻함 속에서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아늑한 다이닝룸 같은 느낌을 준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비교를 하자면
신 vs 인간의 차이.


인천 남동구 카페 혜리별관

이상 내돈내산 혜리별관 후기였다.

딱 말해줄게

1. 여자들은 무조건 가라.
2. 남자들은 여자를 데리고 무조건 가라.

메마른 너는 감성을 얻고,
거지 같던 너는 황제가 되고,
안 풀리던 일은 모두 다 잘 풀리게 된다.

끄읏!
앙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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